2024년 상반기 국민은행 디지털 서포터즈 합격했당~
방학에 뽑는 서포터즈는 600명 정도 모집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뽑혔다. 기분이 좋구먼
2023년 1년 휴학하면서 2~3월에 ADsP와 SQLD 자격증 땄다.
안정적인 직장과 자격증도 활용할 수 있는 금융 관련 개발직군으로 취업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국민 디지털 서포터즈는 기본적으로 행원 취준생들이 많이 하는 서포터즈이다.
컴퓨터공학과는 잘 안하긴 한다. 그래도 금융 관련 대외활동을 하면 나중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 지원했다.
사실 2023년 여름방학에 지원하려다가 하지 않았다. (개인 공부)
이번 겨울방학에는 지원해야지! 하다가 접수 마감 이틀 남은 12월 6일에 공고를 발견하고 자소서를 쓰기 시작했다.
마감일에 수험번호가 6000번대 까지 갔다고해서 이번 기수 경쟁률은 약10:1 정도같다.
10:1 뚫고 최종합격해서 뿌듯하다.
1. 서류
자기소개서는 500자 제한으로 지원동기, 활동계획 두가지를 물어봤다.
지원 동기
여러 합격 블로그를 서칭한 결과, 디지털 서비스를 노령층에게 설명한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메가박스서 노인분들에게 키오스크 안내해 드렸던 경험을 잘 녹여서 적었다.
활동 계획
메가박스 경험으로 잘 알려드리겠다고 적었다.
나도 국민은행 디지털 서비스를 아직 잘 모르기에 블로그에 디지털 서비스를 정리하겠다고 적었다.
2. 면접
면접 준비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예상 면접들로 준비하려다가
1. 자기소개
2. 낯선사람에게 다가가는 방법
3. 스트레스 해소
4. 서포터즈에게 중요한 역량
위처럼 내가 면접에서 바로바로 나오기 어려울거같은 면접 질문들만 미리 준비를 하고
나머지 면접 질문은 대본을 따로 작성하지 않았다.
대신에 "만약 이런 질문 나오면 이런 식으로 대답해야지~"이미지트레이닝하면서 다양한 답변 방식을 생각해봤고 괜찮은 키워드 중심으로 연습했다.
근데 이번 비대면 면접은 자기소개를 제외하고는 예상 면접에 없는 질문이었다.
실제 질문 리스트
1. 자기소개
2. 기억 안남 (공통 질문)
3. 전공이 금융쪽과 거리가 먼데 지원하게 된 이유 (개인 질문, 자기소개서 관련)
자기소개에서는 그냥저냥 다른 지원자들도 잘했다.
그래도 메가박스 크루 동료가 알려준 면접 마인드 즉, 내가 최고야라는 당당한 자세로 면접을 봤다.
2번째 질문이 인터넷에 없었던 질문인지라 지원자들이 꽤 당황하면서 대답했다.
나는 마지막 순서인지라서 생각할 시간이 조금 있었고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키워드들과 잘 조합해서 대답했다.
대답의 의도가 살짝 덜 전달되어서 아쉽긴 했다. (문장들의 기승전결이 맞지 않았다.)
노인들의 외로움을 엮어서 대답했던 기억이난다.
내가 받은 질문과 대답이 기억이 나질 않아서 너무 아쉽다.
3번째 질문은 만약에 이런 질문이 나온다면 어떻게 대답할지 이미지트레이닝 했던게 도움이 좀 됐다.
경영학과가 많이 지원하는 국디서에서 컴공인 나에게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SQLD, ADsP 자격증 취득, 금융 개발직군 관심, 메가박스 경험으로 디지털 소외계층 문제 해소 등등
괜찮다고 생각했던 키워드들로 잘 조합해서 대답했다.
3번째 질문은 여자 면접관님이 질문하셨는데 대답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셨다. (나의 논리가 설득력이 있었다는 뜻이겠지!)
국디서 면접 경쟁률이 1.5 : 1이라는 소문도 있고 면접을 못본게 아니라서 무난히 붙을거라고 생각했다.
다행이 안쪽팔리게 합격했다.
-논외- 링크로 받은 ZOOM이 호스트가 계속 안받아줘서 똥줄탔다. ZOOM 계정이 201935282 송우석으로 되어있어서 호스트가 수락을 안해준거 같당...
3. 후기
대외활동을 처음 지원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살면서 처음 쓰고 봤는데, 약간 귀찮으면서도 면접 볼때 뭔가 재밌었다.
다행히 메가박스에서 노령층에게 디지털 서비스를 안내해본 유사 경험 덕분에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운이 좋게도 면접 순서도 4번째로 마지막이어서 생각할 시간도 있었다.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과 같이 비대면 면접을 봤는데 그분도 붙어서 같은 지점에서 근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당.
취업으로서 첫 단추가 될 국민 디지털 서포터즈 재밌을 거같다.
옆에서 응원해준 여자친구 너무너무 고맙당. 맛난거 사줘야지
근데 메가박스 그만둬야해서 너무 슬프다.
그만두기 전에 크루분들 맛있는 밥 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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